도시는 변한다. 그게 도시의 운명이다. 변하는 도시를 붙잡아 두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발걸음도, 사라지는 옛 자취를 묶어 두려고 분주히 움직이는 손길도 어쩌면 모두 헛된 몸짓일 수 있다. 도시가 아무런 변화 없이 언제나 그대로 남아 있다면, 그건 죽은 공간이다. 사람도 바뀌고 건물도 바뀐다. 거리를 떠도는 이야기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항상 낯선 내용을 하나씩 담아낸다. 우리가 모르는 틈에 창밖 풍경 역시 아주 조금씩,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 그렇게 파편을 남긴 채 새 꺼풀을 덮어 간다. 세상에 멈춰 서 있는 건 없다.
우리는 도시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발품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도시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발품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도시의 유산을 기록합니다. 도시의 삶을 기억합니다.